신세계인터내셔날, 내수 소비 둔화 속 마케팅 투자 지속...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20. 08:45
현대차증권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내수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케팅 등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익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자체 패션과 화장품 매출 성장이 둔화됐으나 마케팅 등 비용 집행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외 패션과 수입 화장품 강세는 지속되겠으나 자체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고,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마케팅 비용 투자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내수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기적인 성장성 강화를 위한 비용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이익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으나 중장기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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