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경영진, 1만 명 정리 해고 발표 전날 '스팅' 공연 즐겨

2023. 1. 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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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시기상 적절하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 직원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연내에 감원하겠다고 발표하기 전날, 경영진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공연을 즐겼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진=연합뉴스


WSJ에 따르면 이들은 경영진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한 비공개 모임에서 유명 가수 스팅의 공연을 보며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으나 실제로는 비즈니스 친목 모임 성격으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날인 18일, MS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의 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델라는 정리해고 사유에 대해 "거시경제적 환경과 소비자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WSJ은 회사 직원들이 "사전 계획된 비즈니스 일환이더라도 회사가 후원한 스팅 콘서트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 중임을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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