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골프 없는 LPGA 개막전, 결국 헨더슨-코르다 싸움

오해원 2023. 1. 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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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넬리 코르다(미국)의 우승 경쟁이다.

헨더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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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예상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넬리 코르다(미국)의 우승 경쟁이다.

헨더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코르다는 4언더파 68타 단독 2위로 바짝 추격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 30명이 초청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는 부상과 훈련 등의 이유로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결혼 후 불참하는 등 10위 이내의 선수 중 7명이 불참했다. 결국 올해 대회는 29명만 경기한다.

따라서 개막 전부터 세계랭킹 7위 헨더슨, 2위 코르다의 우승 경쟁이 예상됐고, 둘은 첫날부터 나란히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1언더파 71타 공동 9위로 출발했다. 또 다른 교포 선수인 앤드리아 리(미국)는 2오버파 74타 공동 24위다.

56명이 출전한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LPGA투어 통산 72승에 빛나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첫날 선두로 나섰다. 유명인사 부문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며 소렌스탐은 39점을 획득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앨버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을 줘 각 홀에서 얻은 점수의 총합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소렌스탐은 첫날 버디 3개, 파 15개를 잡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와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로 역시 첫날 34점으로 3위로 출발해 또 한 번의 경쟁을 예고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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