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상생’ 내세운 백화점…효과는?
[KBS 대전][앵커]
지역 백화점들이 소상공인과 '상생'을 내세우며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 먹거리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 기간이 짧고 품목도 한정돼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백화점 특산물 코너, 맨 앞 판매대를 논산 딸기와 예산 사과, 부여 곶감이 차지했습니다.
정육 코너에는 홍성 한우가 인기입니다.
이 백화점에서는 명절 때마다 한 달가량 충남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권민승/신세계 백화점 매니저 :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기획으로 홍성 한우 등 충남지역의 생산자들과 직거래를 통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신선도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과 참기름, 떡을 판매하는 백화점도 있고 각종 전부터 닭발, 막창까지 전통시장 먹거리를 홍보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태진/타임월드 백화점 홍보 담당 : "닭발, 막창, 꼬리찜 같은 음식물을 백화점 내에서도 판매를 하고, 홍보하고 그래서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백화점에서 맛을 보고 시장으로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는데 백화점 홍보 기간이 2주일로 짧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최명숙/전통시장 상인 : "드셔보시고 맛있다고 저희 매장에 찾아오는 분들이 늘어서 좋은 점은 있는데, 행사 기간이 너무 짧다 보니까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백화점마다 앞다퉈 진행하고 있는 상생 마케팅, 기대도 크지만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홍보 기간을 늘리고 판매 품목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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