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展` 기획했던 김건희 여사, 취리히 자코메티 재단 방문

재단 측과 환담…취리히 미술관 전시도 감상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취리히=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간) 취리히의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을 방문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자코메티(1901∼1966)는 스위스 출신 유명 조각가로, 김 여사가 2017∼2018년 서울에서 열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당시 전시도 자코메티 재단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과거 전시 기획 경험 덕분에 이날 방문이 더 의미가 있었다"며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였던 자코메티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반영된 시대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재단 측이 계획 중인 자코메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졸스 회장은 한국에서 다시 자코메티 전시가 열리기를 희망했다.

김 여사는 자코메티 외 취리히 미술관 내 세잔, 모네, 피카소, 고흐, 마티스 등 다른 거장들의 작품도 감상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