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375만$...연봉 대폭 깎인 쿠바산 미사일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 20.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5), 결국 초라한 계약을 손에 넣었다.

'MLB.com'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채프먼이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375만 달러(약 46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뉴욕 양키스와 5년 8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고 중간에 옵트아웃을 포기하는대신 계약을 1년 더 연장했었다.

이번 계약으로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5), 결국 초라한 계약을 손에 넣었다.

‘MLB.com’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채프먼이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375만 달러(약 46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는 하지만, 이전에 받던 금액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뉴욕 양키스와 5년 8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고 중간에 옵트아웃을 포기하는대신 계약을 1년 더 연장했었다.

채프먼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시즌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그다. 이번 계약으로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내리막 길을 걷는 선수들이 거치는 과정을 그도 따라가고 있는 모습.

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13시즌동안 315세이브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43경기에서 36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4.46 기록했다.

WHIP 1.431, 9이닝당 1.0피홈런 6.9볼넷 10.7탈삼진 기록했다. 이상 신호는 이전부터 있었다. 9이닝당 피홈런은 2020년부터 1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볼넷은 지난 시즌부터 9이닝당 6개 이상 허용하고 있다.

흔들리는 모습이 많아지면서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 세이브 상황에서 11차례 등판, 1홀드 9세이브 기록했다. 기회가 주어지면 잘했지만, 그 기회 자체가 크게 줄었다.

급기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해서는 안되는 선택을 했다. 팀 훈련 합류를 거부하고 무단으로 팀을 이탈, 팀의 포스트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새로운 팀에서는 기회는 늘어나겠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질 것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