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덜미 잡고 다리 걸어 넘어뜨렸다…대낮 강도 제압한 20대女

유지희 2023. 1. 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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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화장품 매장에서 현금을 훔치려 한 강도를 직접 붙잡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전북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40분께 부안읍의 한 화장품 매장에 강도가 들었다.

이 매장에서 일하는 여성 이모(29)씨는 계산대 쪽에서 털컥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다가 몰래 현금을 훔치던 한 남성을 목격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버스터미널로 도망친 남성을 체포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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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20대 여성이 화장품 매장에서 현금을 훔치려 한 강도를 직접 붙잡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전북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40분께 부안읍의 한 화장품 매장에 강도가 들었다.

이 매장에서 일하는 여성 이모(29)씨는 계산대 쪽에서 털컥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다가 몰래 현금을 훔치던 한 남성을 목격했다.

경찰이 화장품 매장에서 현금을 훔치려 한 강도를 직접 붙잡은 20대 여성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씨는 곧장 계산대 쪽으로 달려가 돈을 쥐고 있던 남성을 붙잡았고, 다른 손으로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이씨의 목을 조르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이씨는 두 손으로 목덜미와 팔 등을 꼭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후 경찰에 재차 신고하는 사이 이 남성은 매장 밖으로 도망쳤으나 이씨는 그를 쫓아가며 경찰에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버스터미널로 도망친 남성을 체포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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