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보스 연설 "공급망 복원 등 국제연대"…새해 첫 순방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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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와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그리고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등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제목의 특별 연설을 통해 "분절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자유무역 체제는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라며 "장벽을 쌓고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것은 올바른 해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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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슈타인' 배출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방문…인력양성 조언 들은 뒤 과기부 장관에 '인력지도 그려봐라' 쪽지로 지시
6박 8일 순방 마무리…20일 귀국길 올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와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그리고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등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제목의 특별 연설을 통해 "분절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자유무역 체제는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라며 "장벽을 쌓고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것은 올바른 해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때 우리가 당면한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연설 직후 클라우드 슈밥 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목표에 관해 "한동안 탈원전(정책)으로 원자력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간 지속돼 온 탓에 원전의 생태계들도 많이 힘들어졌다"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원자력을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과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인 원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도록 국제 사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연설 이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해 양자역학 석학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아이슈타인 등을 배출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윤 대통령은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석학들로부터 과학 발전에 대한 조언들을 경청한 뒤 "양자 과학기술은 국가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면서 "앞으로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양자과학에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연구비 지원과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석학들의 조언을 들은 뒤 이종호 장관에게 '인력 지도를 그려서 잘 검토해보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6바 8일 간의 새해 첫 순방을 마쳤다. 20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하고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 투자 유치와 양국 간 4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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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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