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결국 다시 문가영" '사랑의 이해' 유연석, 돌고 돌아 원점
'사랑의 이해' 유연석이 문가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엔 원점이었다. 이는 문가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쌍방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사랑의 이해' 10회에는 유연석(하상수), 문가영(안수영)이 엇갈림 끝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연석, 문가영은 은행 VIP 고객의 조문을 함께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정동진에서 둘만의 추억을 쌓았다. 쇼팽의 '이별의 왈츠'로 또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평소 듣지도 않던 클래식을 듣고, 문태유(소경필)의 장난으로 문가영이 은행을 그만두는 줄 알고 화들짝 놀라 정색했던 유연석의 행보에 금새록(박미경)의 마음은 자꾸만 불안해졌다.
불안해지는 마음을 부여잡으며 아빠를 은행에 대동했다. 태생부터 금수저라는 것을 다시금 유연석에 각인시켰다. 선배가 노력하지 않아도 자신 곁에 있으면 좋은 집, 좋은 차 등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금새록의 아버지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딸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상대 유연석의 마음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딸이 원하는 것을 가지게 해주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럴수록 유연석의 마음은 멀리 달아나려고 했다.
문가영과 정가람(정종현)의 관계도 불안했다. 애처로운 정가람의 처지를 외면할 수 없었던 문가영이 금새록이 준 옷들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정가람을 도왔다. 일방적인 도움의 관계가 지속될수록 정가람은 문가영에 일방적인 미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어긋나기만 했던 유연석과 문가영의 마음이 닿았다. 부모님 때문에 힘겨운 일상을 보낸 문가영을 곁에서 돕고 위로한 게 유연석이었고 유연석 역시 일상에서 벗어나 설렘을 느낀 게 문가영이었다. 두 사람은 아이스링크장에서 모든 걸 잊고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시간을 보냈고 결국 서로의 마음을 인지했다. 벗어나고 있다고 착각했지만 유연석의 마음은 여전히 문가영이었고 "더이상은 안 되겠다"라며 벅차오른 감정을 폭발했다. 문가영도 더는 참지 않고 직진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엔딩을 장식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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