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빈·드로잔 56득점 합작’ 시카고, 디트로이트 격파[NBA]
잭 라빈(27)과 더마 드로잔(33)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의 연승을 이끌었다.
시카고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26-108, 16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시카고는 21승 24패, 디트로이트는 12승 36패가 됐다.
라빈은 이날 경기에서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드로잔은 2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시카고 승리의 크게 이바지했다. 이어 니콜라 부세비치도 16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메두 디알로가 17득점 3리바운드, 샤딕 베이가 16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다.
시카고는 1쿼터부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카고는 쿼터 초반 9-2 스코어런을 해낸 뒤 라빈의 연속 8득점으로 추격해오는 디트로이트에 크게 앞서나갔다. 그리고 쿼터 마무리는 드로잔이 풀업 점퍼로 매듭지었다. 디트로이트는 디알로가 분전한 끝에 31-24, 7점 차로 진 채 1쿼터를 끝냈다.
시카고는 2쿼터 초반 부세비치와 드로잔의 활약이 이어졌고 라빈이 3점슛에 성공했다. 이에 점수는 순식간에 12점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7득점과 베이의 3점슛으로 쫓아가는 데 성공한 디트로이트는 보그다노비치의 뱅크슛으로 56-65, 9점 차로 점수를 좁힌 채 전반전을 마쳤다.
도순무는 자칫하면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3쿠터 초반 3점슛을 터뜨렸고 레이업으로 상대의 내외곽을 휘저었다. 여기에 드로잔과 라빈의 미드레인지 점파까지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18점 차까지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디트로이트는 앞서 활약이 좋았던 디알로와 보그다노비치의 분전으로 9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으나, 라빈이 많은 자유투를 유도하면서 흐름을 끊어냈다. 그러자 시카고는 데릭 존스 주니어까지 득점포에 가담하면서 93-79, 16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초반 벤치 구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으나, 시카고에는 코비 화이트가 버티고 있었다. 화이트는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으로 시카고 벤치에서 득점을 책임졌고 드로잔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디트로이트도 보그다노비치와 베이가 경기 포기 의사를 내비치치 않지만, 라빈이 3점슛 1개 포함 3연속 점퍼를 집어넣어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시카고는 종료 1분을 남겨두고 20첨 차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시카고는 주전들을 모두 뺐고 디트로이트는 주전들을 끝까지 투입했다. 따라서 시카고는 보그다노비치와 아이비이에게 연속 3점슛을 맞았고 126-108, 16점 차로 와이투 와이어((wire to wire)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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