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5구역으로 번져…윤 대통령 "가용장비 총동원"
이상민 장관 "모든 행정력을 동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택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 오전 6시 28분께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현재 4구역에서 발생한 불은 5구역까지 번지고 있으며, 15가구가 소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4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7분께 주민 450~50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명·재산피해 상황은 조사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스위스 현지에서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화재 소식을 듣고 관계기관에 대응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장관은 "서울시, 강남구 등 지자체와 소방당국, 경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힘쓰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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