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흐린 날, ‘빅6’ 대결서 1무5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의 흐린 날이 길어지고 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3점)에 머물렀다.
직전 경기에서 아스널에 9년 만에 내준 안방 '북런던 더비'를 비롯해 이번 시즌 6경기 1무5패다.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은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4일 새벽 5시 풀럼 방문 경기를 떠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흐린 날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31)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4로 졌다. 전반 두 골을 선취하고도 맥없이 무너진 역전패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3점)에 머물렀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5점 차, 6위 풀럼과는 2점 차다. 쫓아갈 길은 멀고 쫓기는 거리는 좁혀졌다.
유독 맨시티에 강했던 토트넘의 면모는 빛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리그에서 두 번 붙어 모두 이겼다. 챔피언 맨시티가 당한 3패 중 2패가 토트넘에 당한 것이다. 이날도 토트넘은 전반 막판 데얀 클루세브스키(44분)와 에메르송 로얄(46분 추가시간)의 연속골로 빠르게 승기를 잡는 모습이었다. 맨시티가 전반 두 골을 뒤진 상황에서 역전한 건 54경기 중 한 번뿐이었다.
180도 다른 후반전이 펼쳐졌다.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듀오 훌리안 알바레즈(후반 6분)와 엘링 홀란드(8분)가 단숨에 균형을 가져왔고, 이날 경기의 영웅인 리야드 마흐레즈가 역전골(18분)과 종료 직전 쐐기골(90분)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에 방점을 찍었다. 홀란드는 이날 득점으로 시즌 22골을 달성,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2연패를 떠안은 토트넘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12월 리그 재개 이후 5경기에서 1승1무3패. 특히 이른바 ‘빅6’ 강팀들을 상대로 전적이 나쁘다. 직전 경기에서 아스널에 9년 만에 내준 안방 ‘북런던 더비’를 비롯해 이번 시즌 6경기 1무5패다. 승점 18점 중 단 1점을 따낸 셈이다.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손흥민은 이날 유효슈팅 한 개에 그치며 부진했다. <풋볼런던> 평점은 4점, 팀 내 두 번째로 낮다.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은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4일 새벽 5시 풀럼 방문 경기를 떠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구룡마을서 큰 불…500여명 대피, 대응 2단계 발령
- 대통령실 “이란 쪽 오해로 초점 흐려져…신속하게 정상화 될 것”
- 벗어둔 신발 모양이 일정하다…위기가구 찾아내는 따뜻한 눈
- “중대재해가 음주운전 사고보다 가볍다”는 두성산업의 궤변
- 우리가 몰랐던 진짜 어른…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보았다
- 노조엔 몽둥이, 기업엔 자율규제…불공정 앞장 선 공정위
- ‘윤심’ 때문에…가다 선 나경원, 막 달리는 김기현
- 얼음판에 패대기친 산천어…3시간 고통 속에 죽어간다면 [영상]
- 노조 전체로 수사 판 키운 경찰…“실정 가리려 여론몰이” 비판
- 이 XX는 시작일 뿐이었다…“외교참사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