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35세 GK 조머 영입...'스키 타다 골절' 노이어 공백 메꿨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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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골문을 지키던 얀 조머(35)를 품에 안았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마누엘 노이어(38)가 부상당한 이후 조머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머는 오는 여름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뮌헨은 당장 돈을 들여 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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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골문을 지키던 얀 조머(35)를 품에 안았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마누엘 노이어(38)가 부상당한 이후 조머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7번이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950만 유로(약 127억 원)에 달한다. 조머는 오는 여름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뮌헨은 당장 돈을 들여 그를 영입했다.
뮌헨이 서두른 이유는 주전 골키퍼 노이어가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월드컵 탈락 이후 휴가 기간 도중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순식간에 수문장을 잃은 뮌헨은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AS 모나코로 임대를 떠난 알렉산더 뉘벨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뮌헨의 선택은 베테랑 골키퍼 조머 영입이었다.
조머는 183cm로 다소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놀라운 반사신경과 점프력으로 분데스리가 정상급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스위스 국가대표 골키퍼인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묀헨글라트바흐 골문을 지켜왔다. 그는 올 시즌 뮌헨전에서 무려 선방 19회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다 선방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우리는 노이어를 잃은 뒤 대응에 나서야만 했다. 이번 시즌에 달성하고자 하는 큰 목표가 있기에 유럽에서 손꼽히는 골키퍼 중 한 명인 조머를 영입했다"라며 "그는 스위스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있다. 공도 잘 차는 조머는 우리 팀에 매우 잘 어울리는 야망과 성격을 지녔다"라고 그를 환영했다.
조머도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매우 기대된다. 크고 강한 구단이다. 우리는 여러 번 맞붙어 왔다"라며 "이제 뮌헨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기뻐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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