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헤더 슛 외엔…' 손흥민, 맨시티전 직후 또 현지 혹평, 왜?

김용일 2023. 1. 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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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헤더 슛 외엔.'

또다시 침묵한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해 영국 '풋볼런던'은 평점 4를 매기며 혹평했다.

지난 아스널전(0-2 패)에서도 손흥민은 유효 슛 1개에 그쳤는데, 당시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자책골을 범한 골키퍼 휴고 요리스보다 낮은 평점 5.74를 매기면서 최악의 평가를 했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제골을 넣고, 추가 시간에 에메르송 로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두 골이나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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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순연 경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반 헤더 슛 외엔….’

또다시 침묵한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해 영국 ‘풋볼런던’은 평점 4를 매기며 혹평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순연 경기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골이나 도움은 없었다.

올 시즌 EPL에서 4골(2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유효 슛 1개에 그쳤다. 전반 36분 벤 데이비스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한 게 유일했다. 이 공은 상대 수문장 에데르송 정면을 향했다.

지난 아스널전(0-2 패)에서도 손흥민은 유효 슛 1개에 그쳤는데, 당시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자책골을 범한 골키퍼 휴고 요리스보다 낮은 평점 5.74를 매기면서 최악의 평가를 했다.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이전까지 맨시티를 상대로만 통산 7골3도움을 기록 했을 정도로 강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 이어 안면보호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 출전을 했으나 적은 유효 슛과 더불어 볼경합 7회 중 1회 성공에 머무는 등 부진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 골문을 향한 헤더가 있었으나 그 외엔 거의 기여한 게 없다’고 코멘트했다. 평점 4는 선발 출전 선수 중 크리스티안 로메로(5.86)와 요리스(5.94) 다음으로 낮은 점수. 이날 4실점한 만큼 수비 자원 로메로와 요리스가 낮은 점수를 받은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저조한 평가를 받은 건 그만큼 공격진에서 제 몫을 못 했다는 의미다.

팀도 어느 때보다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제골을 넣고, 추가 시간에 에메르송 로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두 골이나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맨시티 맹공에 휘청거렸다. 후반 6분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만회골을 내주고, 2분 뒤 엘링 홀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후반 18분과 45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연속포를 내주며 2-4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10승3무7패(승점 33)로 5위를 지켰지만 6위 풀럼(승점 31)과 승점 격차가 2에 불과하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뉴캐슬(승점 38)과 승점 격차는 7이다. 또 최근 EPL 2연패를 포함해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2(13승3무3패)로 선두 아스널(승점 47)과 격차를 좁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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