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서 큰 불, 500명 대피 (종합)

4구역 주택서 화재 발생
7시 17분께 450~500명 대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7분께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현재는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소방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는 중이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통제선이 설치됐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민가 대피인원은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상=연합뉴스)

이재은 (jaee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