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남수단 이태석 초등학교에 학용품→책 전달..."사랑 담은 선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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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수단 이태석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책 등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이태석재단은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은 톤즈의 한센인마을에 있는 라이촉 초등학교를 인수해 '이태석 초등학교'로 이름을 변경해 다시 문을 열었다.
선물은 전남 순천시에서 운영중인 '기적의 도서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것으로, 도서관측은 행사 때 모금한 후원금도 이태석재단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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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수단 이태석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책 등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이태석재단은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은 톤즈의 한센인마을에 있는 라이촉 초등학교를 인수해 '이태석 초등학교'로 이름을 변경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에 이 학교 아이들에게 한국에서 보낸 학용품과 책등 사랑을 담은 선물이 전달됐다. 2008년 이태석신부가 톤즈를 떠난 후 처음이다.
선물은 전남 순천시에서 운영중인 '기적의 도서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것으로, 도서관측은 행사 때 모금한 후원금도 이태석재단에 보내왔다. 구 감독은 이번 선물이 어린아이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을 갖도록 도움을 주었다며 기적의 도서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태석재단은 학교시설과 관련해 축구, 농구 골대를 비롯해 식수시설, 식량지원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태석신부 제자들이 교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수환 감독은 남수단 이태석 장학생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지난 14일 이태석신부 선종 13주기를 맞아 의대에 다니는 제자들이 추모 행사를 가졌다며 사진을 보내온 것이다. 이날 행사는 제자들이 이신부를 잊지 않겠다고 준비한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
이태석 재단은 전문의 수련과정 2명 의대생 36명등 46명에게 수업료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사랑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라며 2023년에도 기쁜소식을 자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nyc@osen.co.kr
[사진] 이태석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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