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갔다가 실종…英 배우 줄리언 샌즈, 일주일째 행방불명
경찰 "수색 진행 중"
영화 '전망 좋은 방'에 출연한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65)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등산을 하다가 실종돼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샌즈가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 트레일 코스에서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샌즈는 지난 13일 하이킹을 떠났고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바로 볼디산에 지상 수색팀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샌즈를 찾았지만, 악천후와 눈사태 위험 때문에 철수했습니다.
당국은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공중 수색을 진행 중이며,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지상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볼디산은 인근 등산객과 스키어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샌즈가 하이킹에 나섰던 13일부터 주말까지 남부 캘리포니아에는 폭우가 내렸고, 최근 4주간 볼디산 인근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영국 국적의 샌즈는 과거 아카데미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으며, 1985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국 로맨스 영화 '전망 좋은 방'에서 헬레나 보넘 카터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에는 '워락'(1989), '아라크네의 비밀'(1991),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1993),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가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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