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닭고기값 29% 올랐다.. 생산자물가 '역대급 상승', 상승률은 하락세

김나경 2023. 1.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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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4% 올랐다.

다만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 상승률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4% 올라 2008년(8.6%)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특히 닭고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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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比 생산물가 8.4% 올랐지만 상승률은 둔화세
유가·환율 하락에 전월比 0.3% 하락
2023.1.17/뉴스1 /사진=뉴스1

정부가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취사·난방용 도시가스 요금 할인 한도를 50% 늘린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시내 주택가의 가스계량기 모습.2023.01.12.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4% 올랐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 다만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 상승률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농림수산품이 올랐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4% 올라 2008년(8.6%)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96(2015년=100)으로 전월(120.29) 대비 0.3% 하락했다. 두 달 연속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9% 올랐지만 공산품이 1% 하락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8.1%), 화학제품(-0.9%) 등의 가격이 낮아졌다. 전력, 가스 및 증기는 0.3%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6%) 등이 오르면서 서비스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오이, 호박이 전월 대비 75%, 73.8% 올랐으며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6.5%, 2.1% 올랐다. 특히 닭고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8% 상승했다. 커피음료는 전월 대비 4.1% 오른 반면, 경유는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5.2% 감소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식 가격이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 올랐다. 국제항공여객이 전월 대비 5.2%, 택시가격은 1.2%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원재료(-6.5%), 중간재(-1.3%), 최종재(-0.7%)가 모두 감소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 또한 하락했다. 농림수산품(4.7%)이 올랐지만 공산품(-3.1%)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해 "국내 경기변화와 국제 유가, 환율 움직임을 봐야 한다"라며 "1월에는 전기요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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