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서 화재 발생… 15가구 불타고 500명 대피

김태호 기자 2023. 1.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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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를 보고받고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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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역에서 5구역으로 화재 확대되는 중
尹대통령 “화재 진압에 만전” 지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15가구가 불에 타 소실됐고, 450~500명이 대피했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소방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27분쯤 구룡마을 4구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4구역에서 5구역으로 화재가 확대되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했다.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를 보고받고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서울시, 강남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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