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번산골마을의 설맞이…이웃과 함께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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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사흘 앞둔 19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 녹번산골마을 마을회관에서 제철 음식을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나누는 '친구야 함께하자' 행사가 열렸다.
이 음식 나눔 행사는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대표 인향봉) 과 녹번산골주민공동체가 매달 한 번씩 7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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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직접 만드니 더 맛있는 것 같아. 하하하”
설을 사흘 앞둔 19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 녹번산골마을 마을회관에서 제철 음식을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나누는 ‘친구야 함께하자’ 행사가 열렸다. 이 음식 나눔 행사는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대표 인향봉) 과 녹번산골주민공동체가 매달 한 번씩 7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50인분의 삼색전, 호박전 등 설음식 4가지를 마련하는 이 날 행사에는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협업하고 있는 한식요리사 한정민 씨도 함께했다. 직접 요리를 하던 한 씨는 “동그랑땡을 만들 땐 고기양이 제일 중요하다, 두부, 고기, 채소 등 각 재료의 비율을 적절하게 맞추고 채소들을 적당히 다져 각각의 재료들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섞여야 한다”며 주민들의 요리에 도움말도 주었다.
권태섭(69) 녹번산골주민공동체 운영위원회 위원장 권태섭(69) 씨는 “우리 마을에 80대 이상의 어르신이 많고 그중에는 홀몸 어르신도 있다. 일방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함께 음식을 만든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겐 배달도 한다”라고 말했다. 명절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따뜻한 음식과 정을 나누는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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