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해외여행 정상화 속 노선 경쟁력 강화 중-유진

김인경 2023. 1.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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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편,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 지연에 따라 전체적인 공급 여력은 과거 대비 축소된 상황"이라며 "현재 수준의 여객 회복세만 유지된다면 견조한 운임과 탑승률에 기반한 흑자 구조 유지 및 화물 운임 하락 영향 상쇄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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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 분기를 기점으로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액이 화물 매출액을 넘어서게 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국제 여객 회복의 지속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편,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 지연에 따라 전체적인 공급 여력은 과거 대비 축소된 상황”이라며 “현재 수준의 여객 회복세만 유지된다면 견조한 운임과 탑승률에 기반한 흑자 구조 유지 및 화물 운임 하락 영향 상쇄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2023 년 2 분기 이후의 여객 수요 흐름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6% 늘어난 3조9418억원, 영업이익은 28.4% 줄어든 503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화물 실적 둔화와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견조한 실적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국제 여객 정상화에 필요한 여건들이 갖추어지고, 코로나 기간 누적된 해외 여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4 분기 국제선 수송(RPK)는 124억8100만km로 2019년 대비 62% 회복했을 것”이라며 “국제 여객 수요 회복 흐름에 보조를 맞추어 순차적 으로 공급을 늘려온 점도 견조한 국제 여객일드 과 탑승률(L/F)을 유지하는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공 화물의 경우, 벨리카고를 중심으로 한 화물 공급 증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맞물려 4 분기 화물 일드는 전분기 대비 약 15% 가량 하락했을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도 화물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나, 운임(P) 하락 과 물동량(Q) 감소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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