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할 것"…한 지붕 아래 두 팀, '윤빛가람' 더비 탄생? [강예진의 태국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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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깃거리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당초 조율까지 하다, 한 팀이 경기를 고사했다는 후문도 있다.
공교롭게 두 팀은 26일 개막전서 마주한다.
하지만 두 팀의 현 상황, 기류, 등으로 봤을 땐 새로운 더비와 이야깃거리가 생길 가능성이 짙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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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수원FC는 이달 초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두 팀은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에 함께 머물고 있다. 리조트 안에는 ‘호텔동’과 ‘리조트동’이 있는데, 제주는 호텔동, 수원FC는 리조트동에서 시간을 보낸다.
물론 훈련장소는 분리돼 있다. 두 훈련장 모두 내부에 위치한다. 제주는 숙소에서 봉고차를 타고 1~2분을 오가야 하는 거리, 수원FC는 걸어서 훈련장으로 갈 수 있는 거리다. 같은 장소에 머물면 연습경기를 한 번쯤 치를만 한데, 그렇지 않다. 제주는 태국 치앙마이FC와, 수원FC는 신성대와 부산 아이파크 등과 연습경기가 잡혔다. 당초 조율까지 하다, 한 팀이 경기를 고사했다는 후문도 있다.
공교롭게 전지훈련이 한창인 지난 13일 2023시즌 K리그1 일정이 공개됐다.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개막 첫날인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현대가’ 그 이상으로 눈길을 끈다. 중심에는 ‘아마노 준’이 있다. 지난시즌 울산에서 우승을 맛본 아마노는, 라이벌 팀인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에서 서로 어긋났던 부분이 있었고, “최악의 일본인”, “유감스럽지만, 존경한다” 등의 발언을 내뱉은 홍명보 울산 감독과 아마노의 대립에, ‘아마노 더비’라는 새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제주와 수원FC도 더비 형성의 조짐(?)이 보인다. ‘윤빛가람’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윤빛가람은 지난해 제주에서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15경기(3골2도움) 출전에 그쳤다. 제대 후 시즌 중 복귀했던 2019년을 제외, 제주에서 뛰었던 2013, 2014, 2015년 가운데 가장 적은 출전 기록이었다.
남기일 제주 감독 구상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이 없었지만 4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트레이드 매물로 나오기까지 했다. 무산 후 후반기에 중용되긴 했지만, 선수로서는 만족할 만한 시즌이 아니었다.
끝내 둥지를 옮겼다. 꾸준히 러브콜을 넣은 김도균 수원FC 감독 품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제주에서 마음고생을 했고, 우리팀에 어렵게 왔으니 책임감 있게 해주라는 의미가 담겼다”라며 ‘이적생’ 윤빛가람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공교롭게 두 팀은 26일 개막전서 마주한다. 장소는 제주 홈경기장인데, 윤빛가람은 적으로 제주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윤빛가람은 제주를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120% 해야죠”라고 답했다.
수원FC는 제주에 좋은 기억이 있다. 수원FC는 지난시즌 제주를 상대로 개막 3연패를 끊어내고 첫 승점을 따냈다. 2021시즌에도 개막 6경기 연속 무승으로 주춤할 때 제주전 승리(2-1)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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