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번에 비명계 ‘손’..“사법리스크 분리대응 잘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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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번째 검찰 출석에는 의원들은 대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비명계 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검찰 출석 당시 40 여명의 의원들이 동참했지만 28일 검찰 출석에서는 이 대표와 변호인만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나홀로 검찰 출석' 입장이 밝혀지자, 비명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잘한 일'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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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친문계 “진정성 평가, 더 큰 정치인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번째 검찰 출석에는 의원들은 대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비명계 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논란과 관련해 그간 지도부가 강조해온 단일대오 전략보다는 비명계가 주장해온 분리대응 전략에 힘을 실은 셈이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위례·대장동 개발의혹’에 관해 검찰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 소환조사에 응한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후 18일 만에 두 번째 검찰행이다.
지난 10일 검찰 출석 당시 40 여명의 의원들이 동참했지만 28일 검찰 출석에서는 이 대표와 변호인만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당이 단일대오 전선으로 대응하면서 방탄당이라는 지적에 직면하자, 사실상 분리 대응으로 검찰 대응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국회의원 여러분은 애정도 많으시고 관심도 많으시지만, 그 시간에 당무에 충실하시고 국정에 충실하기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나홀로 검찰 출석’ 입장이 밝혀지자, 비명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잘한 일’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의원들에 자제를 요청하고 이른바 개딸들도 이번에는 오지 마라. 나 혼자 가겠다 하는 모습, 애처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에게도 그런 이미지가 연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조응천 의원도 “굉장히 잘한 결정이다”라며 “고난이 있겠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이 대표의 진정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친문계 의원은 “당과 본인의 수사를 분리 대응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당당히 홀로 맞서며 검찰의 탄압을 국민들에게 더욱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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