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이적설’에 한숨 쉰 이병근 감독 “현규가 네 번이나 찾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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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27번째' 선수이자 수원의 에이스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이적설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병근 감독은 KBS와의 통화에서 "현규에게 이번 시즌까지 잘하면 더 큰 오퍼가 올 것이라고 말하며 마음을 돌려놨는데, 셀틱에서 계속해서 더 좋은 제의를 하더라고요. 현규도 너무나 가고 싶다고, 유럽 진출이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고. 네 번 가까이 제 방에 찾아와서 이야기하는데. 현규 마음을 더는 못 꺾겠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사실상 오현규의 이적을 허락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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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수원 구단에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오현규는 셀틱으로 마음 기울어
수원 이병근 감독도 면담 끝에 이적 허락한 것으로, 열쇠는 수원 구단이 쥐어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선수이자 수원의 에이스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이적설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당초 수원 구단은 팀 에이스에 대해 '이적 불가'를 선언했지만, 셀틱의 계속된 영입 제의에 최근 기류가 달라졌다.
셀틱은 현재 오현규가 받고 있는 연봉의 10배 이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원 구단은 선수의 미래를 놓고 고심하는 상황이다.
일단 오현규의 마음은 셀틱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오현규는 훈련 기간 수원 이병근 감독을 4번이나 찾아가 이적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근 감독은 두 번의 면담까지는 오현규에게 K리그 무대에서 좀 더 활약한 뒤 이적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며 이적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 하지만 오현규가 추가 면담을 요청하며 유럽 진출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내비치자 결국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이병근 감독은 KBS와의 통화에서 "현규에게 이번 시즌까지 잘하면 더 큰 오퍼가 올 것이라고 말하며 마음을 돌려놨는데, 셀틱에서 계속해서 더 좋은 제의를 하더라고요. 현규도 너무나 가고 싶다고, 유럽 진출이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고. 네 번 가까이 제 방에 찾아와서 이야기하는데…. 현규 마음을 더는 못 꺾겠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사실상 오현규의 이적을 허락했음을 밝혔다.
물론 수원과 셀틱의 구단간 협상이 남아있고, 그 과정에서도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오현규가 다음 달부터 어디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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