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어 스위스…현대차그룹, 글로벌 홍보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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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카타르 월드컵에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종료된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식 후원사를 맡으며 수십 조원 규모 광고 효과를 봤다.
카타르 월드컵 흥행은 현대차그룹에 막대한 광고 효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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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타르 월드컵 홍보 효과 톡톡히 누린 데 이어
다보스 포럼서 제네시스 홍보
정의선 회장 "한국에 대한 세계 관심 커져"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그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카타르 월드컵에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 측은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지원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 부산엑스포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특별 전시했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 행사다. 해외 정상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단체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세계적인 석학과 언론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엑스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전시돼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행사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주목 받았다. 자연스럽게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고 한국 자동차의 비전도 전달했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마케팅을 두고 업계에선 명목은 부산 홍보지만 사실상 글로벌 홍보 활동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종료된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식 후원사를 맡으며 수십 조원 규모 광고 효과를 봤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디다스, 코카콜라, 카타르항공, 비자카드, 카타르에너지, 완다그룹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과 계약을 맺은 후원사들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공식 파트너사'로 역할을 했다.
공식 파트너사는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경기장 내 광고판(A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최초의 중동 월드컵' 타이틀로 주목됐던 카타르 월드컵은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희대의 명승부로 기억에 남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은 전 세계 15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타르 월드컵 흥행은 현대차그룹에 막대한 광고 효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후원사로 나서며 10조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누렸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월드컵이 지난 대회였던 러시아 월드컵보다 흥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이 누리는 광고 효과가 수십 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글로벌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룹 홍보를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부산세계박람회와 제네시스 홍보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을 표하며 "한국에 대한 세계 관심도가 확실히 커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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