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메호대전, 마지막까지 증명된 '흥행 보증 수표'

한유철 기자 2023. 1. 2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 메호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시대 최고의 라이벌 매치가 예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향한 후부터 메호대전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마지막' 메호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시대 최고의 라이벌 매치가 예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향한 후부터 메호대전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월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했고 알 나스르와 알 힐랄로 구성된 리야드 일레븐과 일정을 잡았다. 여기엔 호날두가 포함돼 있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고 사우디의 한 부호는 이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VIP 티켓에 33억 원을 투자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90분 동안 무려 9골이 터졌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도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영원한 '라이벌' 메시의 득점에 호날두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득점에 성공했다. 시그니처인 'Siu' 세리머니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에도 골 폭풍이 몰아쳤다. 전반 막바지 마르퀴뇨스가 역전골을 넣었지만, 호날두가 멀티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초반엔 수비수들이 한 몫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도움을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앞서나가는 골을 넣자 사우디 올스타의 장현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래 축구계를 이끌 음바페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PSG의 4번째 골이 들어간 후, 메시와 호날두, 음바페와 네이마르, 라모스는 모두 교체됐다. 이후 위고 에키티케와 안데르송 탈리스카까지 득점에 가담했고 경기는 PSG의 5-4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이었다. 뛰는 무대가 달라진 만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두 선수의 선수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시대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