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농담' 이재용, 이번엔 "니콘 분들 섭섭하시겠네"

김지영 2023. 1. 20.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재진들이 모두 캐논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농담을 건넨 발언이 보도된 데 대해 "니콘 분들이 섭섭하시겠네"라고 말했습니다.

19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특별연설에 참석한 이 회장은 취재진 관련 질문에 "그게 기사가 나왔어요?"라고 되물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장에 참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6대 그룹 총수 참석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MBN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재진들이 모두 캐논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농담을 건넨 발언이 보도된 데 대해 “니콘 분들이 섭섭하시겠네”라고 말했습니다.

19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특별연설에 참석한 이 회장은 취재진 관련 질문에 “그게 기사가 나왔어요?”라고 되물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장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정·재계 인사들이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얘기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MBN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취재진과 나눈 짧은 대화에서 “아부다비에서 오랜만에 봤는데 (카메라가) 다 캐논 이더라.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며 “그랬더니 동영상이 안 돼서 캐논만 쓴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이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이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그러는데, 나를 사진을 다 찍는데 카메라를 보니까 다 캐논 아니면 소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뼈있는 농담이자, 삼성 제품에 대한 애착과 아쉬움을 엿볼 수 있는 일화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삼성은 2017년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지난 2012년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은 일본이 선두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 속 삼성전자 카메라에 대한 사업 보고를 받고 선전을 격려했습니다. 이후 사업전략을 세워 총력전에 나섰지만, 방향을 틀어 스마트폰 카메라와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결론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지난 14∼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했으며, 스위스 일정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날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