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맥도날드만 먹고 등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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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뛰어난 암벽등반가 데이브 머클러드가 이색적인 식이요법 실험을 한 달 동안 진행했다.
머클러드는 5.14d급까지 오른 전적이 있으며, 세계 최초로 5.14a급 프리솔로 등반에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머클러드는 영양학 석사학위 소지자이고 등반훈련, 등반부상 등에 관한 책도 저술한 전문가다.
'채식이든 육식이든 자신의 몸에 꼭 필요한 만큼만 먹자'가 머클러드의 지론이자 이번 실험을 통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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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뛰어난 암벽등반가 데이브 머클러드가 이색적인 식이요법 실험을 한 달 동안 진행했다. 머클러드는 5.14d급까지 오른 전적이 있으며, 세계 최초로 5.14a급 프리솔로 등반에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 달간 맥도날드 햄버거의 패티만 먹었다. 하루에 12~16개 정도를 배부를 때까지 먹었다. 그 외엔 물과 차, 우유만 마셨다. 목적은 이로 인해 등반능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추적하는 것이었다. 체중 변화, 허리둘레 변화 등도 점검했다. 맥도날드를 선택한 까닭은 한 달 내내 출장 나와 있는데 맥도날드 식당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머클러드는 사람들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좋지 않게 보지만, 구체적으로 가공된 육류가 어떻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이번 실험을 기획했다. 다만 싱겁게도 실험 결과 운동능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머클러드는 영양학 석사학위 소지자이고 등반훈련, 등반부상 등에 관한 책도 저술한 전문가다. 이번 실험은 과학적인 실험 규칙을 따른 것은 아니고 순전한 호기심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채식만을 유지하며 고난도 등반에 나서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채식 초기에는 몸이 가볍게 느껴졌으나, 나중에는 몸에 확실한 무리를 느꼈다고 한다. '채식이든 육식이든 자신의 몸에 꼭 필요한 만큼만 먹자'가 머클러드의 지론이자 이번 실험을 통한 결론이다.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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