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8월 입주 어렵다는데, 어떡해"…반포원베일리 등 분양자 '발동동'
윤진섭 기자 2023. 1. 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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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정비사업 조합-시공사 공사비 갈등...입주지연 속출
전국 정비사업 현장 곳곳이 공사비 인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2999가구)가 조합 측이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리업체가 공사대금 미지급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복병으로 부상했습니다.
반포래미안원베일리는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1560억원의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 직무가 정지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물론 분양자들은 입주 지연이라는 폭탄을 맞게 됐습니다. 앞서 삼성물산은 화물연대 파업과 감리업체 변경 등의 사유를 들어 오는 8월 입주 일정을 2개월가량 늦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신성빌라를 재건축하는 방배센트레빌 프리제 역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 역시 공사비 인상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게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지구도 시공사인 GS건설이 자재비 인상 등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고, 마포구 공덕 1구역도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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