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간다고 나갔는데”…‘일주일째 행방불명’ 영국 유명 배우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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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간다고 나간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가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영화 ‘전망 좋은 방’에 출연한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65)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등산을 하다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19일(현지시간) 샌즈가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 트레일 코스에서 실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샌즈는 지난 13일 하이킹을 떠났지만 귀가하지 않자 그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바로 볼디산에 지상 수색팀을 파견해 24시간 동안 샌즈를 찾았지만 악천후와 눈사태 우려 등으로 철수했다.

현재 수색 당국은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그를 찾고 있으며 날씨가 좋아지면 지상 수색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LA) 북동쪽 약 80km 떨어진 지역에 있는 볼디산은 인근 등산객과 스키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하지만 샌즈가 하이킹에 나섰던 13일부터 주말까지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폭우가 내렸으며 최근 4주간 볼디산 인근에서 폭설로 등산객 2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샌즈가 폭우 등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85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국 로맨스 영화 ‘전망 좋은 방’에 헬레나 보넘 카터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샌즈는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여러차례 올랐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워락’(1989), ‘아라크네의 비밀’(1991),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1993),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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