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자코메티 재단 방문…"자코메티, 시대 통찰하는 사상가"

재단 회장 및 관계자 환담 후 취리히 미술관 작품 감상
재단측 "전시기획자였던 김여사와 깊이 있는 대화 특별한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아메론 스위스 마운틴 호텔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페이스북) 2023.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취리히=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재단이 위치한 취리히 미술관의 작품들을 감상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과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을 전시했던 기획자로서 오늘의 방문이 더욱 의미있다"며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였던 자코메티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반영된 시대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취리히 미술관 내 세잔, 모네, 피카소, 고흐, 마티스의 주요 작품을 감상하는 한편, 재단 측이 계획 중인 자코메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자코메티 재단의 졸스 회장은 한국에서 다시 한번 자코메티 전시가 열리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