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안 될 것'이라던 이준석 오늘부터 '빅마우스'…전대 영향 주목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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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를 한달 보름여 앞두고 본격 등판에 나섰다.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세터 소장은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이 전 대표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다며 "이 전 대표가 자기가 당대표였을 때 들어온 당원이 대략 40만명인데 그들이 무조건 '윤핵관들 잘하고 있어, 이런 성향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저한테 (이 전 대표가) '아마 윤핵관들이 까무러칠 거다'라고 했다"고 밝혀 이 전 대표가 움직일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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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본격 출연…'윤핵관' 공격 수위 관심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열린 '보수주의의 길을묻다' 특별강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를 한달 보름여 앞두고 본격 등판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 출연, 최근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 놓는다. 지난해 10월 6일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한 이후 3달여 이어오던 방송침묵을 깬 것이다.

그가 본격 등판할 것이라는 신호는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이들로부터 나왔다.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세터 소장은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이 전 대표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다며 "이 전 대표가 자기가 당대표였을 때 들어온 당원이 대략 40만명인데 그들이 무조건 '윤핵관들 잘하고 있어, 이런 성향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저한테 (이 전 대표가) '아마 윤핵관들이 까무러칠 거다'라고 했다"고 밝혀 이 전 대표가 움직일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친이준석으로 알려진 허은아 의원은 19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아마 내일부터 (이 전 대표가) 말을 할 것이다"며 본격적으로 이 전 대표가 마이크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진영의 대표적 빅스피커인 이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경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100만명에 이른다는 국민의힘 당원 상당수가 '이준석 체제'에 자극받아 입당한 젊은 층으로 이들의 투표성향이 어떨지, 현 지도부의 논리를 받아들일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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