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北에 푸에블로호 반환 촉구 결의안 발의…1호 한반도 안건

김예슬 기자 2023. 1. 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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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에서 북한이 나포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재발의됐다.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그레고리 스튜비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17일 북한에 푸에블로호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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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기에도 발의됐지만 처리되지 못해
2017년 7월28일 북한 평양 전승조국해방전쟁박물관에서 조선인민군(KPA) 가이드가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로 걸어가는 모습. 17.07.28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 하원에서 북한이 나포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재발의됐다. 미국의 이번 하원 회기에서 처음으로 발의된 한반도 관련 안건이다.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그레고리 스튜비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17일 북한에 푸에블로호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발의했다.

스튜비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미국은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나포됐을 당시 북한 원산 근해에서 정보수집 업무를 하고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런 종류의 선박에 의한 정보수집은 오늘날 세계에서 표준적이고, 인정되는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푸에블로호 반환을 요구하는 결의안은 지난해 2월에도 발의됐지만, 의결되지 못했다.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23일 북한 원산 근해에서 정보수집 업무를 하던 중 북한에 나포됐으며, 그 과정에서 1명이 숨졌다.

미국은 같은 해 12월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했고, 이후 억류된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받았다.

이후 푸에블로호는 원산 근해에 정박해 있다가 1988년 평양 보통강변으로 옮겨졌다. 현재 평양에서 대외 선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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