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대망의 1대1 데스매치…21.3%로 자체 기록 [N시청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1.3%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미스터트롯2'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1차전 팀 미션의 무대들에 이어, 대망의 1대 1 데스매치의 막이 올랐다.
앙증 포즈와 엄마 미소 유발하는 퍼포먼스에 쩌렁쩌렁 반전 가창력을 겸비한 평균 연령 11.5세, 돌풍의 핵심 반장부(황민호, 조승원, 김민건, 서건후)는 국악 트롯 장르, 남진의 '이력서'로 13개의 하트를 받았다. 이에 '트롯계 마이클 잭슨'이라는 극찬을 받은 황민호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국악 트로트 장르, 정일송의 '사랑사랑'을 선택한 '국악 꽃도령' 샛별부(진욱, 영광, 황민우, 오찬성, 임찬)는 꽹과리, 태평소 등 국악 요소들이 총출동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5명의 완벽한 합이 더해져 올하트가 터졌다.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킨 현역부 A2조(이도진, 최우진, 박서진, 강대웅)는 세미 트로트 장르, 영탁의 '신사답게'로 12하트를 획득했다. 인이어가 빠지는 돌발 상황에서도 현역의 노련함을 과시한 강대웅만이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댄스 트롯 장르 설하윤의 '신고할 거야'로 아이돌 뺨치는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인 현역부 B조(한이재, 천재원, 하동근, 이대원, 추혁진, 일민)는 12하트를 기록하며 추혁진, 이대원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팀 미션의 모든 순서가 종료된 후 현역부 B조 하동근, 타장르부 길병민, 현역부 A2조 박서진이 추가 합격하며 탈락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본선 1차전 진(眞)의 주인공은 샛별부 진욱에게 돌아갔다. 마스터 예심 진(眞)을 차지했던 대학부 박지현에 이어 진욱까지, 뉴 페이스 가운데 연이어 진이 탄생하며 '미스터트롯2'가 배출할 새로운 영웅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그리고 '오디션의 꽃'이자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해야 하는 1대 1 데스매치의 막이 올랐다. 첫 대결은 흥, 끼, 리액션의 아이콘 하동근의 지목으로 짙은 중년의 매력을 200퍼센트 발산하고 있는 김용필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로 애절함과 뛰어난 트로트 스킬을 선보인 하동근에 이어, 김용필은 꿈을 좇는 자신을 묵묵히 참아주는 아내에게 바치는 눈물의 무대, 김정수의 '당신'으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역의 기술과 중년의 연륜이 맞붙은 불꽃 튀는 대결에서 김용필은 15:0 몰표를 얻으며 승리, 전국 아내들의 마음을 울렸다.
15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거침없는 도전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윤준협과 성민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는 10:5로 루키 윤준협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수찬의 '사랑의 해결사'를 선곡한 윤준협은 아찔한 골반 댄스로 '골반 왕자'에 등극하는 한편, 검무 등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한 쇼타임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매혹적인 보컬로 넘치는 스타성을 입증했다. 정공법을 택한 성민은 이호섭의 '무정'으로 절절한 감정 표현과 트롯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빅매치의 주인공 재하와 진해성의 운명의 맞대결은 모두의 기대만큼 어마어마한 무대를 선사, 마스터들 또한 선택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승모의 '사랑아'를 선보인 재하는 조금의 흔들림이나 군더더기 없는 무대로 끝까지 대담한 가창력을 유지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심수봉의 '비나리'로 의외의 선곡을 한 진해성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통해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왕좌'의 품격을 확인케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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