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날아볼까?…우주항공청 설치 앞둔 사천
【 앵커멘트 】 경남 사천이 '우주항공청'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NASA처럼 우주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첨단 산업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지방 소도시기 들썩이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정부는 달을 넘어 화성까지 진출하겠다는 내용의 우주개발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하여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입니다.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5년 안에 우주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이런 첨단 미래 산업을 선도하게 될 곳은 바로 경남 사천에 들어서는 우주항공청입니다.
현재 사천 KAI를 중심으로 경남에는 95개의 우주항공 관련 업체가 운영 중인데, 전국의 62% 수준입니다.
우주항공청 확정으로 관련 업체와 인력이 더 많이 사천에 모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서희영 / 경남 사천 상공회의소 회장 - "관청 하나가 내려오는 것이지만 파급 효과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작은 도시 입장에서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하고 기업인과 소상공인들까지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주여건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동익 / 부동산 중개인 - "우주항공청 발표 후에 토지소유자와 투자자들의 꾸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그에 대한 기대심리로 기존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시작으로 산업 체계를 리모델링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 "우주항공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이 예견되는 등 새로운 사천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올 상반기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연말에는 출범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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