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2' 융재♥서은, '고가 팬미팅 논란'에 "기존 행사 취소…전액 사비로 진행" [종합]

2023. 1. 20. 07: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넷플릭스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 '솔로지옥2'를 통해 '현실 커플', 일명 '현커'로 발전한 조융재, 최서은이 고가 팬미팅 논란을 재차 사과하면서 100% 사비로 팬미팅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융재는 19일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수락한 일인데, 절차와 구성에 있어서 참여하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생각이 많이 짧았다. 이유를 불문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조융재는 공연 주관사와 진행하려 했던 팬미팅을 취소하겠다며 "하지만 '솔로지옥2'를 애청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획사 없이 직접 준비해 약속드린 동일한 날짜와 시간에 여러분을 초청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서은은 "직접 준비하는 이번 만남은 전액 사비로 진행하고, 부담 없이 편하게 오셔서 함께 소통하실 수 있게 하겠다"며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좋은 시간 함께해주시면 예쁘고, 오래 잊지 못할 멋진 만남의 자리를 약속드리며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융재, 최서은은 팬미팅에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겸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와주신 발걸음이 아쉽지 않도록 스타일링 팁, 큐앤에이(Q&A), 깜짝 이벤트와 기프트 등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최서은은 "다시 한번 이유를 불문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그저 제 진심이 조금이라도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포근한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고, 조융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해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두 사람은 오는 2월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공연장에서 약 80분간 팬미팅 '2023 융서 팬미팅 - 융서를 빕니다'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다수 네티즌 사이에서 7만 7천 원으로 책정된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5만 원대로 진행된 박은빈, 수지, 이종석 등 유명 배우들의 팬미팅과 비교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조융재, 최서은은 "이유를 불문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면서도 대관비, 공연 주관사 인건비, 업무 추진비 등을 제외하면 "저희에게는 거마비 수준의 수고료 정도만 받기로 협의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솔로지옥2'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조융재, 최서은은 '솔로지옥2' 마지막 회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지옥도'를 탈출했다. 조융재는 증권사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 최서은은 '2021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미술작가다.

▲이하 조융재 글 전문.

간밤에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질책해주신 것들을 보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수락한 일인데, 절차와 구성에 있어서 참여하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습니다. 생각이 많이 짧았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제 불찰입니다.

기존 기획사와 진행하는 행사는 취소하겠습니다. 하지만 솔로지옥2를 애청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획사 없이 직접 준비하여, 약속드린 동일한 날짜와 시간에 여러분들을 초청드리고 싶습니다.(2월 11일 13:00)

저희가 직접 준비하는 모임은 전액 사비로 진행하겠습니다. 참여비가 없다고 해서 실망시켜드린 점을 되돌릴 수 없지만, 진심을 전달드리고 싶어 이렇게라도 추진하고 싶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좋은 시간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현장에 오시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서 인스타 라이브도 병행하려 합니다. 신청방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며, 와주신 발걸음이 아깝지 않도록 스타일링팁, Q&A, 깜짝 이벤트와 기프트 등 풍성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그저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직접 뵙고 기억하는,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해질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곧 명절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최서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서은입니다.
여러분들의 우려와 질책, 다양한 반응들을 모두 찬찬히 읽어보며 많이 깨닫고 반성하게 됐습니다.

이번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고 꼭 기회가 된다면 직접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중 마침 팬미팅 제안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판단이 미숙했고, 그로인해 끼친 결과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제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제 진심은 오롯이 팬분들을 만나고 감사함을 돌려드리기 위한 자리였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최선의 계획을 세워 기존 기획사와 진행하는 팬미팅 행사는 취소하고,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송을 애청하고 저를 아껴주신 분들께 더욱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직접 그 마음을 전하고 싶은 것은 여전하기에, 기획사를 끼지 않고 직접 준비하여, 약속드린 동일한 날짜와 시간에(2월11일 13:00) 여러분들을 초청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준비하는 이번 만남은 전액 사비로 진행하고, 부담없이 편하게 오셔서 함께 소통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실망시켜드린 점을 되돌릴 수 없지만, 진심을 전달드리고 싶어 이렇게라도 진행을 하려합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좋은 시간 함께해주시면 예쁘고, 오래 잊지 못할 멋진 만남의 자리를 약속드리며 함께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를 나누고싶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오시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인스타 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청방법은 추후 안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와주신 발걸음이 아쉽지 않도록 스타일링팁, Q&A, 깜짝 이벤트와 기프트 등 풍성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유를 불문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그저 제 진심이 조금이라도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포근한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귀감삼아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조융재, 최서은, 넷플릭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