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서 열린 '마지막 메호대전' …승리는 메시, 2득점 호날두

2023. 1.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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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양분했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맞대결이 사우디에서 열렸다.

메시의 PSG와 호날두의 사우디연합팀 친선경기에서 PSG가 승리했고,호날두는 2골을 넣어 체면치레를 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팀으로 구성된 사우디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2골) 메시 등의 골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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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사우디연합팀과 친선경기서 5-4 승리
호날두 PK 등 2득점, 장현수도 헤더골
메시(왼쪽)를 비롯한 PSG 선수들이 호날두와 작은 말다툼을 하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 시대를 양분했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맞대결이 사우디에서 열렸다. 메시의 PSG와 호날두의 사우디연합팀 친선경기에서 PSG가 승리했고,호날두는 2골을 넣어 체면치레를 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팀으로 구성된 사우디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2골) 메시 등의 골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사우디에서는 호날두가 PK 등 2골, 장현수가 헤더로 1골을 터뜨렸다.

유럽에서 아직도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는 메시와, 거액을 안겨준 사우디에서 말년을 보내기로 한 호날두. 이들이 다시는 공식경기에서 마주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친선경기가 성사되면서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호날두./AP

PSG는 전반 3분 네이마르의 절묘한 패스를 메시가 가볍게 방향만 바꿔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계속 기회를 노리던 호날두에게 PK기회가 주어졌다. 전반 34분 문전에서 헤더를 하려다 GK 나바스와 충돌하는 장면에서 애매한 PK가 선언됐고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반 39분 역습 수비과정에서 PSG 베르나트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겼지만 경기는 만만치 않았다.

PSG는 전반 43분 마르퀴뇨스가 발로 밀어넣어 2-1로 달아났지만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PK를 실축해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이후 호날두가 자신이 헤딩한 볼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자 다시 차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음바페가 화려한 개인기로 골라인까지 치고들어가 내준 볼을 라모스가 마무리해 PSG가 3-2로 앞섰다. 사우디연합은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장현수가 다이빙 헤더로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후반 14분 음바페가 PK를 넣어 4-3으로 앞섰고, 후반 33분 에키티케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사우디 올스타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5-4, PSG의 승리로 돌아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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