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침체·긴축 걱정에 일제히 하락…애플 0.04%↑·테슬라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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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각) 고용시장 호조에 대응하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과잉 긴축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걱정을 반영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76%(252.40포인트) 하락한 3만30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25% 하락한 127.17달러로 마감했으며, 루시드와 리비안 등도 각각 8.70%, 4.3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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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76% 하락한 3만3044.56 마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각) 고용시장 호조에 대응하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과잉 긴축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걱정을 반영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76%(252.40포인트) 하락한 3만30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30.26포인트) 떨어진 3898.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6%(104.74포인트) 내린 1만852.2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에너지 1.11% △헬스케어 0.2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9% 등은 상승했다. 나머지 △임의소비재 -1.69% △필수소비재 -1.02% △금융 -1.2% △산업 -2.08% △원자재 -0.77% △부동산 -0.45% △기술 -1.14% △유틸리티 -1% 등은 하락했다.
주간 실적으로는 다우 지수가 이번주 3.67% 하락하면서 지난 9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구글모기업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2.11%, 2.35%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도 0.04%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는 3.24%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65%, 1.87% 하락했다. 테슬라는 1.26% 하락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4.31%, 8.71% 내렸다.
에너지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1.94%, 2.33%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선런과 선노바 에너지는 각각 10.39%, 12.65% 하락했고, 선파워도 10.44% 내렸다.
전기차 관련주도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25% 하락한 127.17달러로 마감했으며, 루시드와 리비안 등도 각각 8.70%, 4.30%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고용 지표를 주목했다.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상에 따른 침체 걱정이 계속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5000 명 감소한 19만 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9월 19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 명보다 적었다.
고용시장 열기는 물가를 부추기고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최근 둔화에도 여전히 높으며,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2%의 목표치로 돌아가도록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견실한 고용지표 등을 기반으로 Fed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가깝게 이동해 향후 더 많은 데이터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 후 낙폭 일부 축소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앞두고 차익 매물 출회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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