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빙속여제' 김민선, 동계U대회 여자 500m 金...2관왕 등극

이석무 2023. 1. 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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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53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는 김민선은 이날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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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53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지난 16일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자신의 주 종목인 500m까지 금메달을 휩쓸어 2관왕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는 김민선은 이날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공기 저항이 크고 빙질이 안좋은 야외 코스에서 열린 터라 기록은 큰 의미가 없었다.

15조 인코스에서 일본의 이나가와 구루미와 함께 경기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최고 기록인 10초60에 주파했다. 이후에도 상대 선수와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사실상 독주를 펼쳤다.

김민선은 2위인 구마가이 모에(일본·39초41)를 무려 0.88초 차나 앞섰다. 천분의 1초를 다투는 빙속 단거리에서 이는 엄청난 격차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32명 가운데 38초대를 끊은 선수는 김민선이 유일하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채은(한국체대)은 40초0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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