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침묵' 손흥민, 평점 4 부진…"전반 헤딩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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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골 침묵 속에 현지 매체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데얀 쿨루셉스키와 에메르송 로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4-0 승)에서 리그 4호골을 넣은 뒤 3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 멈췄다.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에 헤딩으로 에데르송을 테스트 했지만 이후 놀라운 정도로 주저했으며 최고 이하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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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수비 펼친 페리시치도 비판 대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골 침묵 속에 현지 매체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4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데얀 쿨루셉스키와 에메르송 로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맨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4-0 승)에서 리그 4호골을 넣은 뒤 3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 멈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중반 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이날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 장면 외에 이렇다 할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다.
현지 매체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손흥민을 비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날 최악의 수비와 결정적인 득점 장면을 놓친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평점 3) 다음으로 좋지 않은 점수였다.
매체는 "전반전에 골문으로 보낸 헤딩이 에데르송 골키퍼에 막혔다. 그 외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고 쓴 소리를 했다.
풋볼런던은 부상에서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만 평점 9를 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이 5~6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다른 매체인 '이브닝 스탠다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평점 4에 그쳤다.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에 헤딩으로 에데르송을 테스트 했지만 이후 놀라운 정도로 주저했으며 최고 이하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수비수 페리시치를 향해 "최악의 수비로 3골 실점의 빌미를 줬다"며 평점 2를 줬다. 매체의 평점 기사 제목 자체가 '페리시치의 호러쇼'였다.
이 밖에 유럽축구 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0을 줬다. 손흥민은 이날 유효 슈팅 1개와 함께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쿨루셉스키만 평점 7.9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평점 5~6점에 머물렀다.
맨시티 승리의 주역인 마레즈는 평점 9.5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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