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향 별로 없었다' SON 혹평... 페리시치는 최저 평점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풀타임 뛰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역전패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두 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했지만 18분 만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막판에도 한 골을 헌납하며 결국 두 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양산에는 실패했다. 어떻게든 공격 찬스를 잡아보려고 했지만 스피드와 자신감이 부쩍 떨어진 모습이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전반전 아케에게 막힌 헤더가 에데르송에 막혔다. 이를 제외하면 또 다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받은 손흥민의 4점은 토트넘 선수단 중 두 번째 낮은 평점이었다. 최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이반 페리시치였다. 그는 경기 내내 맨시티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를 막지 못하며 대량 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후반 6분 나온 맨시티의 추격골의 시발점을 제공했고, 세 번째, 네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마레즈의 빠른 스피드에 농락 당하며 마레즈의 득점을 지켜보고 말았다.

'풋볼 런던'은 페리시치에 대해 "경기 내내 마레즈에게 철저히 당했다. 마레즈에게 쉽게 뚫리며 후반 3골 실점했다. 공격에선 큰 찬스를 얻었지만 수비에 굴절된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세 번째 실점 후 교체됐다"라며 혹평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