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성장진단평가, ‘학부모 호응도↑’…교육청 맞춤형 후속 대책 지원

전화 상담, 자체 제작 교제, 프로그램 등 학생과 학부모 관심↑
“올해도 촘촘한 학력진단과 맞춤형 기초학력 및 학습지원”

강원도교육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맞춰 도교육청은 진단평가 맞춤형 후속 대책을 수립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2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후속 대책으로는 학부모 전화 상담, 수학·영어 보조교재 지원, 2023 기초학력 프로그램 연계 지원, 평가 결과에서 안내된 내용 학습을 위한 영상 지원 등이다.

특히 진단평가의 학생 개별 결과에 대한 분석 상담으로 기배부된 알림 자료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결과를 분석해 보기 위한 상담에는 학생 및 학부모 658명이 신청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상담은 사전에 조율된 시간에 전화로 진행된다.

진단평가 문항 출제 등에 참여한 교사들이 학생의 성취수준, 학습특성, 학습 내용과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안내한다.

상담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2023 새 학년 담임 및 교과 선생님과 평가 결과 및 학습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해 보급하는 수학·영어 보조교재 신청은 수학 기초교재(6종) 3215권, 영어 기초교재(3종) 2503권, 수학, 영어 전환기 교재(4종) 3583권 등 총 9301권이 들어왔다.

지난해 실시한 강원학생진단평가.(뉴스1 DB)

교재는 동영상 학습자료, 음원, 앱 등과 연계해 겨울방학 동안 부족한 부분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23 기초학력 프로그램 사전 신청에는 EBS 연계 멘토링 프로그램 260명, 기초학력 진단검사 및 정서·심리 진단검사 142명, 맞춤형 선택집중 교과 특별보충 프로그램 246명이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또 도교육청은 ‘강원교육학력탄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가 결과에서 안내된 내용 학습을 위한 영상을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영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0분 이내로 구성된 국어, 수학, 영어 교과 총 178편으로 평가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초, 중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보조교재를 신청한 도내 한 학부모는 “이번 평가를 통해 자녀의 학습에 대한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었다”며 “겨울방학 동안 상급 학년 선행학습보다 영상 및 교재 등을 통해 이전 학년의 부족한 영역에 대한 보충을 우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담 및 교재, 동영상 학습자료 등 진단평가 맞춤형 후속 지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컸다”며 “2023년에도 촘촘한 학력진단과 맞춤형 기초학력 및 학습지원을 통해 더 높은 학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강원학생진단평가는 도내 초등학교 350곳 가운데 229곳, 중학교 163곳 가운데 81곳으로 총 310곳(60.2%) 학교가 신청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