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시절' 등번호로 컴백…영웅군단 맏형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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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맏형 이용규(38)가 등번호를 변경한다.
이용규는 키움에서 맞는 3번째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교체한다.
그만큼 의미 있던 선수의 등번호였기에 이용규도 키움으로 이적한 뒤 15번이 아닌 19번을 선택했다.
이용규는 전성기 시절 등번호와 함께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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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맏형 이용규(38)가 등번호를 변경한다. 전성기 시절 착용했던 ‘15번’으로 돌아와 반등을 꿈꾼다.
이용규는 키움에서 맞는 3번째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교체한다. 전성기를 보냈던 KIA 타이거즈와 국가대표팀 시절 등 이전까지 그를 상징했던 15번으로 돌아와 2023시즌을 준비한다.
그동안 키움의 15번은 은퇴한 오주원(37)의 몫이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우리, 넥센 등 히어로즈 역사를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만큼 의미 있던 선수의 등번호였기에 이용규도 키움으로 이적한 뒤 15번이 아닌 19번을 선택했다.
오주원이 202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후배인 투수 양기현(25)에게 15번이 넘겨졌다. 돌고 돌아 2022시즌이 끝난 뒤 15번은 이용규의 품으로 왔다. 이용규는 지난달 18일 열린 팬미팅에서 등번호 변경을 알렸다. 새 등번호와 함께 반등에 성공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용규는 2022시즌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타율 1할대를 기록했다.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9(271타수 54안타) 21타점 OPS 0.604로 통산 타율 0.296(6882타수 2040안타)에 달하는 이용규답지 못한 활약이었다. 이용규는 개막 후 주전 자리에서 점점 멀어졌고, 김준완(32), 임지열(28) 등에게 자리를 내줬다.
재능 있는 후배들도 점점 성장하며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 파견된 박주홍(22), 박찬혁(20)이 있다. 군 제대 후 팀에 복귀할 임병욱(28), 2023시즌 신인 송재선(23) 등 재능 있는 외야수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용규에게 2023시즌은 중요하다. 성적 반등을 이뤄 기량이 쇠퇴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정후(25)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이다.
구단도 이정후가 떠나기 전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확실한 주전 좌익수가 없었고,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33)마저 떠난 키움 외야에서 이용규가 한 자리를 맡아준다면, 팀은 순조롭게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이용규는 전성기 시절 등번호와 함께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여러모로 중요한 2023년 이용규의 활약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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