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침묵...토트넘, 맨시티에 후반 4골 허용하며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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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맨시티는 후반 18분 마레즈가 눈부신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45분 마레즈가 토트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의 실책을 틈타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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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6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0-2로 패한데 이어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패(1승)나 당했다,
10승 3무 7패 승점 33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6위 풀럼(9승 4무 7패 승점 31)과 승점 2점 밖에 차이나지 않아 5위 자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막차 티켓을 잡을 수 있는 4위 뉴캐슬(승점 38)과 차이는 5점이다.
반면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던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부활에 성공했다. 13승 3무 3패 승점 42가 된 2위 맨시티(승점 42)는 선두 아스널(승점 47)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지난 아스널전에 안와골절 수술 이후 처음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이날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은 전반 36분 벤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것이었다.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지만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잡혔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해리 케인(28번)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29번 볼터치에 그쳤다. 패스 성공률은 87%였다.
맨시티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전반 4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 골이었다.
이어 3분 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찬 공이 골키퍼에게 막혀 높이 뜨자 에메르송이 이를 놓치지 않고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하지만 후반전에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맨시티는 후반 6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2분 뒤인 후반 8분에는 엘링 홀란드가 리야드 마레즈의 로빙 패스를 받아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맨시티는 후반 18분 마레즈가 눈부신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히샬리송 등 교체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45분 마레즈가 토트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의 실책을 틈타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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