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공 던졌던 채프먼, KC와 1년 계약 합의

이상철 기자 2023. 1.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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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투수 아롤리스 채프먼(35)이 뉴욕 양키스를 떠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이 캔자스시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2년까지 통산 315세이브를 거뒀다.

특히 채프먼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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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315세이브, 지난해 구속 저하 등 부진
세부 계약 조건은 연봉 375만달러에 옵션 추가
아롤디스 채프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던 투수 아롤리스 채프먼(35)이 뉴욕 양키스를 떠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이 캔자스시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채프먼의 보장 연봉은 375만달러이며 옵션이 추가된다.

채프먼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2년까지 통산 315세이브를 거뒀다. 30세이브 이상만 9차례 기록했으며 7번이나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채프먼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0년 9월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05.8마일(약 170.3㎞)을 기록,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잦은 부상 속에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4승4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46에 그쳤다. 직구 평균 구속이 커리어 최저인 97.5마일까지 떨어졌고 탈삼진 비율도 26.9%에 불과했다. 결국 그는 마무리 투수 보직을 잃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채프먼은 캔자스시티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게 됐다. 대신 연봉이 1년 전보다 1225만달러나 삭감된 걸 감수해야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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