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ed 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0.96%↓ [뉴욕증시 브리핑]

신민경 2023. 1.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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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위험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만3044.5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1포인트(0.76%) 밀린 3898.85로,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떨어진 10,852.27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3~5%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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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위험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만3044.5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1포인트(0.76%) 밀린 3898.85로,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떨어진 10,852.27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3~5%가량 상승했다. 최근 들어 지표가 악화하자 시장은 이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고 있다.

투자자들은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은 최근 둔화에도 여전히 높고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2%의 목표치로 돌아가도록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가까워진다는 신호가 더 나올 때까지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폭은 거론하지 않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열린 2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를 다수 위원이 예상한 수준인 5%~5.25%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Fed 매파 위원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거나, 초기에 빠르게 인상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연설에서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추가로 줄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이날 한 행사에서 "초기의 신속한 인상 속도에서 더 늦추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Fed의 기준금리는 현재 4.25%~4.5% 수준이다. 시장에선 Fed가 2월과 3월 회의에서 각각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이날 장에서 소비재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는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판매량이 전 사업 영역에서 감소했다는 소식에 2%가량 밀렸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의 주가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4% 넘게 하락했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회사가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7% 넘게 내렸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넷플릭스와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이 실적을 발표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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