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탱크지원 호소에 獨국방 "레오파드2 탱크 지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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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탱크가 부족하다며 긴급지원을 호소하는 다보스 포럼의 방송 연설에 화답한 서방 국가들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11개월째인 우크라이나 지원문제에 대해 다시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키이우 인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영국은 지난 주에 약속한 챌린저2 탱크들을 곧 보내기로 했고, 이에 독일 정부도 레오파드2 탱크 지원 약속을 이행하라는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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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임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 "미국과 같이 해야만 파견" 밝혀
영국 챌린저2 탱크 지원등 독일에 압박 가중
[베를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메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탱크가 부족하다며 긴급지원을 호소하는 다보스 포럼의 방송 연설에 화답한 서방 국가들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11개월째인 우크라이나 지원문제에 대해 다시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키이우 인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영국은 지난 주에 약속한 챌린저2 탱크들을 곧 보내기로 했고, 이에 독일 정부도 레오파드2 탱크 지원 약속을 이행하라는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당장 레오파드2를 보낼 수 없다면 최소한 다른 나라들의 지원 통로를 보장해서 예를 들어 폴란드 정부가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들을 보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독일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신임 국방장관은 취임 첫 날 "앞으로 지원 방식과 조건에 대해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협의하겠다"며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약속했다.
그는 독일의 ARD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내에 이 문제를 결정하겠지만 오늘 당장은 어떤 식으로 이행할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협의는 오스틴 국방장관이 독일내 람스타인 미군 기지에서 20일 주최하는 국방장관 회의에서 진행된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가한 뒤 연설을 통해 독일과 미국 같은 주요 지원국가들이 탱크를 보내주는 것에 대해 계속 망설이고 있다며 무기 지원 늑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통역을 사용한 연설에서 "특수 전략무기의 절대적 부족"을 호소하면서 "우리가 주저해서는 안될 시기가 있다. 또 '누군가 다른 사람이 탱크를 준다고 해야 나도 탱크를 주겠다'고 말할 시간이 없을 때도 있다"면서 독일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들은 영국이 이미 탱크 지원을 약속했으며 감사하게 여기지만 "그 정도로는 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크게 미흡하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쿠엘바 외무장관과 올렉시이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우리는 제공받은 무기를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리 국경 내에서 국토를 보존하고 수호하는 데에만 사용할 것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비롯한 레오파드2 탱크 보유국들이 함께 참가해서 "국제 탱크 연합부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는 몇 달 동안이나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와 미국의 에이브람스 탱크를 간절히 요청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지금까지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독일이 비난의 초점이 되고 있다. 심지어 독일 연정 내부에서조차 올라프 숄츠 정부가 주요 무기의 전달 과정에서 너무나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숄츠 총리는 독일은 혼자가지 않겠다며 "자칫 나토전체가 러시아와 싸우게 되는 일은 막아야 된다"는 이유로 느린 행보를 미덕으로 주장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18일 다보스 포럼에서도 레오파드 전차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독일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의 선도국이다. 다만 우리는 혼자 가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과 함께, 특히 미국과 함께가 아니면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원조 패키지는 100대의 스트라이커 전차와 최소 50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로 구성되었고 미군측이 유지보수와 정비의 어려움으로 적합치 않다고 주장하는 에이브람스 탱크는 빠져 있다는 데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펜타론의 사브리나 싱 대변인은 19일 "에이브람스 전차는 높은 유지비와 정비의 어려움으로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에 제고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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