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연구소 "지난해 아마존, 하루 평균 축구장 3,000개 면적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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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이 1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아마존 인간 환경 연구소(Imazon)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아마존 숲의 1만573km²가 파괴돼 지난 15년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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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정부 취임... "아마존 보호에 탄력 붙을 것"
지난 한 해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이 1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아마존 인간 환경 연구소(Imazon)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아마존 숲의 1만573km²가 파괴돼 지난 15년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축구장 3,000여 개 면적이 훼손된 셈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총 3만5,193km²에 달하는 숲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규모다.
새로운 정부가 아마존 보호를 우선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삼림 벌채 면적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이하 룰라) 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폐지된 ‘아마존 관리기금’을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룰라 대통령이 과거 연임 시기인 2008년 아마존의 삼림 파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기부를 받아 창설한 기금이다.
이에 아마존 인간 환경 연구소 소속 비앙카 산투스 연구원은 “정부는 아마존 파괴 방지 정책에 있어서 최대 효율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원주민 보호구역 경계 설정, 감독기관 구조조정, 지속 가능한 숲 보호를 통한 이윤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에서 아마존 보호를 위한 기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마리아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보존을 위해 유치하고 있는 투자금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민간, 자선 단체, 정부 단위 등 투자를 확장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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