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내마스크 해제 시기 발표…30일부터 풀 듯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3. 1. 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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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시내 한 실내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분 해제하는 시점을 발표한다. 오는 30일부터 일부 고위험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설 연휴가 끝난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30일 권고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에도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번에는 1단계로 의료기관·약국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공간에서만 부분적으로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의무 조정 시점을 놓고는 지자체 등 일부에서는 홍보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음달 1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정부 내 논의 과정에서 그동안 주요 방역 완화·방역 조치들이 월요일에 나왔다는 점에서 오는 30일 해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대부분 풀리게 됐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의 경우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완전히 해제됐다.

앞서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의 4가지 평가 지표로 ▲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4가지 지표 중 2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종합적 판단을 거쳐 1단계로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했는데, 이 가운데 추가 접종률을 제외한 3가지 지표가 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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