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측, 부동산 투기 의혹에 "1600만원 벌었는데 이게 무슨 투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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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측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제기된 과거 부동산 투기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9일 참고자료를 통해 "서울 중구의 상거건물 매입가는 54억7500만원이고 매도가는 59억 5000만원"이라며 "취등록세, 양도세, 대출중도상환수수료, 부동산중개료를 제하고 1600여만원의 이득을 얻었는데 이게 무슨 투기의혹이 있다는 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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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9일 참고자료를 통해 "서울 중구의 상거건물 매입가는 54억7500만원이고 매도가는 59억 5000만원"이라며 "취등록세, 양도세, 대출중도상환수수료, 부동산중개료를 제하고 1600여만원의 이득을 얻었는데 이게 무슨 투기의혹이 있다는 거냐"고 말했다.
박종희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제일 미워했던 나 전 의원에게 위법이나 기타 문제가 있었으면 그대로 뒀겠느냐"고 주장한 뒤 나 전 의원이 매입한 신당동 빌딩을 1년만에 원가수준으로 되팔았다는 기사 링크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남편과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빌딩을 2021년 4월 54억7500만원에 매입해 1년 뒤인 2022년 4월 59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매입 당시 42억원가량을 은행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계에선 원가 수준에 빌딩을 재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하며 "들리는 말로는 지난해 (장관) 검증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그것부터 해명하는 게 우선순위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3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의 외교부 장관설, 복지부 장관설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으며 동시에 장관이 되기엔 결격 사유가 있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김성태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장관이 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건 본인과 용산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장관 자리는 국회에서 청문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저출산 부위원장 자리는 국회 청문 절차가 없어도 임명이 가능한 자리"라며 "그걸 잘 유추해서 판단을 해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전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무슨 다운계약서를 썼네', '대출을 과도하게 받았네' 이런 얘기들이 돌고 있다"며 "이런 것이 나경원 전 대표가 서운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며 이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간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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